“달콤한 그의 목소리가 내게 들려오네…”

외계에서 온 오페라 가수가 기괴한 모습에 어울리지 않게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합니다.

도니체티의 오페라에서, 원치 않는 결혼을 한 신부가 첫날 밤 실성해 부르는 ‘광란의 아리아’ 입니다.

광기 어린 몸짓과 천상의 목소리가 뒤섞여 20분 동안 이어지는 무대에 소름이 돋습니다.

미키마우스가 어설픈 주문으로 빗자루에 마법을 걸어 물을 길어오라고 합니다.

빗자루가 목욕통에 물을 채우는 사이 잠이 든 미키마우스가 깨어보니 물바다가 돼버렸습니다.

빗자루들은 줄지어 물을 길어오고, 요술 방망이 같은 마법의 역습에 미키마우스는 혼쭐이 납니다.

제비 다리를 부러뜨려 어거지로 박씨를 받아낸 놀부가 패가망신하고, 도깨비 방망이로 혹 떼려던 영감이 혹을 더 붙이는 우리 설화처럼 말이지요.

41 대 0으로 참패한 재보궐 선거를 전후해 뜸했던, 공룡 여당의 입법 폭주가 다시 쏟아지고 있습니다.

의사봉이 도깨비 방망이라도 되는 듯 두드려대면서,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초유의 징벌법 입법을 코앞에 뒀습니다.

사립학교 교사채용 필기시험을 시도 교육감에게 넘기는 사학법도 국회 교육위를 일방 통과했습니다.

환노위는 민주당에서 제명된 윤미향 의원을 야당 몫으로 알박기하는 꼼수를 쓰며 새벽 한 시에 탄소법을 강행 처리했습니다.

거기에다 급기야 위안부 관련 단체에 대한 명예훼손을 금지하는 법안까지 나왔습니다.

피해자와 유족도 아니고, 정의연 같은 단체의 문제점을 적시해 비판하는 것까지 처벌하겠다는 겁니다.

당장 이용수 할머니가 “내가 밝힌 진실도 위법이냐”고 반문하고 나섰습니다.

더욱 가관인 것은, 정의연 후원금 유용을 비롯해 여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당사자 윤미향 의원이 법안을 공동 발의했다는 사실입니다.

누가 권해도 손사래 칠 일인데 나를 처벌 못 하게 하는 법안에 앞장선 염치가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부판이라는 벌레가 있습니다. “이 벌레는 무엇이든 등에 지려 한다는데. 다시 일어나 또 다른 짐을 진다는데. 올라가다 떨어져 죽는다는데” 그래서 또 다른 시인이 타이릅니다.

“짐 진 자들아, 죄다 벗어버려라. 굴리고 굴릴수록 쇠똥 경단만 덕지덕지 커질 뿐”

하지만 수퍼 여당의 입법 폭주 ‘시즌 투’는 이미 브레이크가 풀렸습니다.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는 것이겠지만 그 끝이 벼랑이라는 사실은 역사가 이미 여러 차례 말해 준 바 있습니다.

8월 24일 앵커의 시선은 ‘벼랑으로 향하는 입법독주’ 였습니다.

[Ch.19] 사실을 보고 진실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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