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니 (찍어주면 뭐해주나?) 해달라는 거 다 해드리죠.”
“말이 내 마음처럼 안 나와 (난 서민의 일꾼이다) 서민은 나의 일꾼이다 무조건 대통령은 한번 해먹어야죠”

내년 2월 개봉하는 영화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을 밥먹듯 하던 국회의원이 하루 아침에 거짓말을 못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코미디 영화입니다. 앞에서는 믿음직 하지만 뒤에서는 거짓말을 밥먹듯 하는 정치인의 면모를 풍자하고 있죠.

하지만 이 사람은 좀 달라 보였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표
“졸라맬 허리띠가 없어요 200만원도 못 받는 940만 노동자들 허리띠 졸라매는 게 아니라 목 조르는 거에요 양심이 있어야 될 거 아니야 양심이!”

약자를 대변한 이 사자후로 심상정 대표는 보수진영에서도 뚝심있다는 평을 들었죠. 하지만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교섭단체가 되겠다는 달콤한 꿈은 민주당 2중대라는 수렁으로 당을 이끌었습니다.

그 바람에 조국 전 장관 일가의 행태가 젊은층과 그 부모의 가슴을 후벼팔 때도 심 대표는 정의의 편에 서지 못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표(10월30일 국회 연설)
“평생 처음으로 많은 국민들로부터 꾸중을 들었습니다. 정의당이야 말로 특권에 맞서온 정당 아닙니까.”

게임의 룰인 선거법이 제1야당 동의 없이 통과됐지만, 심 대표 표정은 밝지 않습니다. 한국당이 비례정당을 만들면 민주당도 손 놓고 있을 순 없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겠죠. 그렇게 되면 정의당 의석은 오히려 줄어들 거라고도 합니다.

그래도 점잖게 들린 한 중진 의원의 평을 빌어 보죠.

“꿈은 야무졌지만 덧없는 일장춘몽이 되겠더라”

심 대표의 정략적 태도로 협치 또한 바스러졌습니다. ‘공수처 줄게 선거법 달라’는 식의 야합에 과연 국민들이 박수칠 수 있을까요.

만일 정권이 바뀌어서 무소불위의 공수처가 아이러니컬하게 보수정권의 전리품이 된다면 그 때 심 대표는 뭐라고 할지 궁금합니다. 정치인 심상정이 지키려했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정파적 욕심 탓에 깨지고 상처받고 있는 건 아닐지.

오늘 앵커가 고른 한마디는 ‘심상정, 일장춘몽되나’ 였습니다.

[Ch.19] 사실을 보고 진실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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